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현실과 미래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현실과 미래
유령열차로 전락한 자기부상열차
인천국제공항의 상징으로 기대를 모았던 자기부상열차가 현재는 사실상 ‘유령열차’로 전락했다. 2016년 국내 최초 상용 자기부상열차로 출발했지만, 2022년 운행 중단 이후 2025년 10월 관광열차로 재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 수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막대한 건설비와 운영비가 투입되었음에도 좌석 대부분이 비어 있는 현실이 드러나면서 혈세 낭비 논란이 다시 커지고 있다.
.png)
관광열차로 바꿨지만 정원 20%도 못 채우는 현실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역에서 출발한 자기부상열차에는 노인 일행과 상주 직원 등 단 17명만 탑승했다. 장기주차장역에서는 단 한 명도 타거나 내리지 않았고, 합동청사역에서 1명, 파라다이스시티역에서 2명만 내렸다. 마지막 용유역에서 모두 내린 뒤 되돌아오는 열차에는 고작 5명만 탑승했다. 서울·경기 등지에서 온 일부 승객은 비행기 이용객이 아니라 무료로 용유도에 가기 위해 환승한 경우였다. “돈을 받으면 안 탈 것”이라는 이용객의 말은 현재 이 열차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3000억 넘게 들였는데 매년 수십억 적자
이 열차는 전자석 힘으로 선로 위 8㎜ 떠서 달리는 방식으로, 제1터미널부터 용유역까지 6개 역사 6.1㎞ 구간을 운행한다. 설치 비용만 국비 2175억원, 시비 189억원, 인천공항공사 787억원 등 총 3150억원 안팎이 투입됐다. 여기에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운영비로만 769억원이 들어갔다. 무료 운영 구조로 인해 수익은 사실상 없고, 현재 하루 24회 운행에 1회 평균 탑승객은 34명으로 정원의 18% 수준이다. 그럼에도 연간 운영비와 유지비로 59억원이 계속 들어간다.
결국 정부 지원 요청…활용 방안 찾을 수 있을까
인천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동인데, 자기부상열차는 제1터미널에서 시작해 용유역 방향으로만 가기 때문에 공항 이용객들에게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과거 도시철도 역할을 하던 시절에는 하루 103회 운행하며 출퇴근 주민과 공항 상주 직원이 이용했지만, 지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줄어 관광객 위주 노선이 됐다. 하지만 관광객도 외면하면서 사실상 애매한 교통수단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이동 지원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내년부터는 운영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 기술의 상징으로 출발했던 자기부상열차가 ‘세금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워크넷은 공공일자리 및 취업 지원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합니다. 기업의 구인 광고를 통해 필요한 인력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글제목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교통문제 #관광열차 #정부지원 #혈세낭비 #운영비 #일자리정보 #공공일자리 #취업지원
- 이전글디지털 시대, 컴퓨터 교육으로 커리어를 업그레이드하자! 26.07.12
- 다음글[국비지원] 부산가죽공방 이더가죽학원 중급과정 개강 안내 26.07.1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